【팩트TV】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해찬 새정치연합 의원은 14일 세월호참사 현안보고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 해양경찰청장 자리가 경찰청장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가서 퇴직하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인 이날 오전 현안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2008년 부터 해경청장을 지낸 강희락, 이길범, 모강인, 이강덕 등 4명이 모두 경찰 출신이었으며, 경찰청장이 되지 못하자 해경으로 자리를 옮겨 해경청장 직에서 퇴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의 특수성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퇴직을 위해 청장으로 앉아있었으니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강희락 9대 해경 청장은 2008년 3월 경찰청 차장에서 해경청장으로 취임 했으며, 10대 이길범 청장은 1년 뒤인 2009년 3월 역시 경찰청 차장에서 해경청장으로 임명됐다. 모강인 11대 청장도 2010년 9월 경찰청 차장에서 해경청장으로, 12대 이강덕 청장은 2012년 5월 서울지방경찰청장에서 해경청장으로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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