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4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세월호참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백재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세월호 탑승자 숫자가 아직까지 특정되지 않고 있다며, 변동 가능성이 있는 차량 180대와 관련된 사람들을 확인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백 의원은 안행부가 발표한 탑승자 인원을 확인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문의해봤더니, 해수부에서 받았다고 하고, 해수부는 해경 상황실에서, 다시 해경 상황실은 해경 본청 형사과가 수집한 자료라고 넘기면서 이 숫자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무원 및 아르바이트 33명 등 373명은 확정했지만, 일반 승객과 트럭기사 숫자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세월호에 실렸던 승용차 124대와 화물트럭 56대(1톤 22대, 2.5톤 34대)와 연관된 사람들이 승선했는지 확인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더불어 세월호가 침몰한 4월 16일 부터 19일까지 서울·인천·경기경찰청에 신고된 실종자 숫자가 다른 때보다 평균 40~60명 정도가 많다며, 승선 인원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면 이들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중대본이 면밀한 분석을 할 만한 상황이 안됐다며,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세월호 관련 2건의 실종실고 중 1명만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해경이 요청한 88명의 명단에서도 6명이 탑승해 사망했으며, 80명 미탑승, 2명 단순가출로 판명됐다면서, 아직 단순 실종신고에 대해 연관을 시켜보진 못했으나 앞으로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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