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구 방문을 두고 “12월 김건희 특검과 국민의힘 지도체제 개편에 맞물려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을 위한 행보”라고 해석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단순히 총선 출마만 고민했다면 본인이 나가고 싶은 강남·서초를 돌아다녔을 것”이라면서 “대구 방문은 지도부 개편과 맞물려 본인의 지지세를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라며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된 ‘쌍특검’과 한 장관의 행보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토막 나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한 장관이 방탄·불공정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어찌됐건 자신이 쌓아온 정치적 자신을 잃으면서까지 법무부 장관직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나아가 “지금 국민의힘이 진윤 감별사가 김기현이냐, 인요한이냐 싸우고 있는데 한동훈이 ‘진짜 진윤감별사’로 등장하면 국민의힘 지도체제 개편도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짝퉁 윤석열 같은 느낌으로 비호감도가 높고 윤정부의 인사실패, 불공정한 김건희·최은순 수사 등으로 국민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민주당으로선 한 장관이 나와주는 게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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