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난 줄 알았다” 박민 ‘KBS 점령작전’에 폭발한 홍익표의 일갈 “당장 내려와!”
어젯밤에 KBS 뉴스를 보면서 저는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합니다. 박민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KBS TV 9시 뉴스와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앵커와 진행자, 시청자에게 인사도 못하고 그대로 교체됐습니다.
진행자가 무슨 불법행위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한테 인기가 높았던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는 아예 폐지했습니다. 어제 KBS 9시 뉴스 보면서 얼마나 준비 안 된 뉴스를 황당하게 하고 있는지,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 규약과 단체 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라고 오직 정권에 충실하고 KBS를 이렇게 무참하게 유린해도 괜찮다는 것입니까?
박민 사장은 법적·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역사적 심판을 반드시 받을 것입니다. 그 책임을 지기 싫으면 하루빨리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박민 KBS 사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사장 자리 그만 두는 것이 자신한테 좋을 것입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13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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