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민의힘이 던진 ‘김포 서울 편입’으로 김포시와 서울 강서구, 충청권까지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예측했습니다. 또 “고양, 하남, 구리 등이 서울 편입을 준비하고 나서면서 수도권 신도시 추진 사업도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서울 선거를 포기했나 싶을 정도의 자충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3일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당장 농어촌 전형이 박탈되고 재산세 인하, 학자금 무이자 대출 등 혜택들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농민과 기업에 대한 규제 문제도 검토해 봐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김포 편입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는데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포시가 서울로 온다고 아파트 가격이 오를지 의문이지만, 인근 강서구는 공급 발생으로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며 “서울시가 고민하는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을 이전하는 게 아니냐는 것까지 포함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서울 편입 이슈가 수도권 개발 제한 완화 시그널로 작용하면서 그동안 수도권 규제의 혜택을 봤던 천안과 청주 등 충청권은 아주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정부여당이 아무런 준비 없이 7·80년대 땅따먹기 수준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시작하면서 국토종합개발과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다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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