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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위에 삼성’ 파헤친 다큐 ‘슬기로운 해법’ 15일 개봉
등록날짜 [ 2014년05월13일 18시20분 ]
팩트TV뉴스 박다민 기자
 
 
FACTTV
▲ 다큐 '슬기로운 해법' 포스터

 
신문사 수익 구조는 약 80%가 광고수입이고, 20%가 구독료 수입이에요
 
전화 한 통이면 기사 내리고 바꿔치기 할 수 있는데...삼성 임원들, 기자 우습게 안다” - 팩트TV 언론유골 김성재 진행자
 
시사저널 삼성그룹 비판 기사 삭제 파문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정책이 삼성을 위한 정책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조··동으로 대변되는 메이저 언론과 삼성의 유착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개봉하는 태준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슬기로운 해법에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 정연주 전 KBS 사장, 노순택 사진작가, 이창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그리고 팩트TV 언론유골 진행자인 김성재 야만의언론 저자 등이 출연해 대한민국 언론이 사실 보도와 권력견제라는 본래의 역할을 망각한 배경에 삼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영화속 인터뷰에서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신문사의 수익구조를 보면 약 80%가 광고수입, 20%가 구독료라며, 광고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신문사가 삼성에 불리한 기사를 보도하지 않는 배경을 설명한다.
 
또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는 김대중정부 시절까지 언론의 힘이 대단했지만, 삼성이 신문에 광고를 주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반면, 언론사는 삼성의 광고를 받지 않을 경우 생존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권력 역전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전홍기혜 프레시안 기자는 기업 활동으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지만, 광고주의 목소리에 무조건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언론의 가장 큰 딜레마라며,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언론의 태도를 이야기 한다.
 
태준식 감독은 전작인 지금 여기 함께 손잡고에서 가수 이효리 씨의 동참으로 사회적으로 알려진 쌍용자동차의 해고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손해배상 청구를 바탕으로 기업이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남발하는 손해배상의 실태를 꼬집었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의 실화를 다룬 또 하나의 약속이 외압에 따른 메가박스의 스크린 수 축소 파문을 겪으면서도 전국에서 50(영화진흥위원회 공식집계 497,744) 가까운 관객을 모으는 등 의미 있는 흥행을 거둬, ‘슬기로운 해법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소셜펀딩으로 3473만원을 모아 제작비 일부를 충당하는 등 제작에 우여곡절을 겪은 슬기로운 해법은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상상마당 등 서울 7, 지방 12개 관에서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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