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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11일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 광고 싣고 '反박근혜' 시위
등록날짜 [ 2014년05월12일 15시12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뉴옥타임즈 광고2.jpg

 
【팩트TV】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 광고가 게제된 11일, 미주 한인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미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MissyUSA 회원이 주축이 된 이날 집회에는 200여명의 한인들이  ‘Everything was lie. Shame on President Park!’ ‘No trust in President Park Geun-Hye’ ‘300=Young lives killed, ZERO=People saved’ 등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침묵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뉴욕타임즈 광고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광고모금을 시작했고 13시간 만에 목표액인 5만8천 달러(한화 약 6000만원)을 모두 모았으며, 마감일인 9일까지 총 16만 439달러를 모아 목표액의 3배를 달성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어 교민들은 다음 주말,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2차 집회를 열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12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해외 일부 교포들이 우리의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며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힌 뒤 “광고 낼 돈으로 유가족을 도와드려야 하지 않았나”라고 이들을 비판했다.
 
이어 아직 바닷속에 실종자가 있어 수색에 전념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까지 내가며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돕는 방법이 돈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나, 유가족이 돈만 바란다고 생각하는 듯” “유족의 억울함과 정부의 부실·무능을 알리는 것 또한 유족을 돕는 길” “유족들이 성금 안 받는다 선언한 거 몰라요? 평소에 유족들 목소리는 귓등으로도 안 들은 거 이렇게 다 들통나네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광고 내용 전문 및 번역이다.
 
BRING THE TRUTH TO LIGHT
Why are Koreans outraged by President Park Geun-hye?
 
진실을 밝히다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
 
Incompetence and Negligenc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lacked adequate emergency protocols and proper communication between agencies. They rejected outside help -- from expert civilian divers and the U.S. Navy -- and gave rescue rights to a private company in which the government is a major shareholder. The bungled rescue efforts demonstrated the lack of leadership, incompetence, and negligence of the Park Administration.
 
무능함과 태만
한국 정부에겐 필요한 재해 재난 대책과 각 부서간의 원활한 소통이 없었다. 그들은 민간인 전문 잠수가들과 미국 해군의 도움 등 외부의 도움을 뿌리치고 정부가 주요 주주인 어느 기업에게 구조권한을 주었다. 실패한 구조작업은 박근혜 정부의 리더십의 부재, 무능함, 그리고 태만함을 보여주었다.
 
Media Censorship and Manipulation
Criticism of President Park's handling of the ferry disaster is being silenced by government censorship of South Korea's mainstream media. Online videos and commentaries exposing the truth behind the failed rescue operations have been deleted from the web.
 
언론의 통제와 조작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처리방식에 대한 비난은 한국정부의 주요언론 통제로 인해 묵살당하고 있다. 실패한 구조작업에 대한 진실을 파해치는 동영상이나 글들은 인터넷에서 지워졌다.
 
The mainstream media has served as the government's mouthpiece by releasing disingenuous news stories that have misled public opinion. A video footage of President Park comforting a relative of a ferry victim was later found to have been staged for the mainstream media. In fact, the woman in the video had no connections to anyone aboard the ferry.
 
주요언론은 정부의 나팔수로 외곡된 뉴스를 내보내면서 여론을 조장했다. 박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영상도 주요언론에 내보내기 위해 연출된 것이였다. 그 영상에 나오는 여인은 세월호 탑승자들과 전혀 무관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In order to prevent public discussion, members of President Park's party have introduced a bill that, if passed, would allow the authorities to fine or arrest anyone spreading rumors that may contain false information related to the ferry disaster.
 
대중들의 토론을 막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속한 당의 의원들은 세월호에 관련된 소문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을 구속 수감하거나 벌금을 물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Controlling the media. Manipulating public sentiment. Ignoring the public interest.
President Park's behavior is reverting the country back towards South Korea's authoritarian past. Koreans are outraged because they see democracy regressing.
 
언론 탄압. 여론 조작, 공익 무시.
박대통령의 행보는 한국을 과거의 독재시절로 퇴행시키고 있다. 한국인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기에 분노하고 있다.
 
We demand an immediate end to South Korean government's control of the media, censorship of the truth, manipulation of public opinion, and suppression of the public's freedom of speech.
 
우리는 한국정부가 행하고 있는 언론 탄압, 진실 검열, 여론 조작, 또한 언론의 자유 억압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
 
Join the conversation to help restore democracy and free speech in Korea.
 
한국에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에 참여해 주십시오.
 
Globally crowdfunded by citizens concerned about Korean democracy.
 
이 광고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세계인들로 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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