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무에 들어갔다.
김한길 신임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너무 서두르다 내용이 못 미치거나, 너무 신중을 기하다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오전에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민주당이 바로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되겠습니다’고 썼다면서, 국민과 당원들이 저를 새 당대표로 선택해주신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축하전화를 주셨다면서, “빅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국민의 믿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내인사, 공천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개혁의 속도를 내야한다 면서, 시간은 모자라고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지도부가 한 축으로는 범야권의 통합을 이루고, 다른 한 축으로는 올바른 정책을 세워 외교, 통일, 국방에서 비전을 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불모지인 부산에서 직선으로 최고위원에 당선시켜주신 것이 20년만의 제1야당에서 처음있는 일”이라며, 막중한 최고위원의 당직을 주신 것은 “무언가 새로운 민주당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는 국민들의 여망”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김한길 당대표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당원과 국민의 선택에 보답하겠다”면서 “혁신의 출발은 대탕평과 공천개혁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열정과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민주당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약속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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