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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보] 실종자가족, 청와대 앞 시위에 합류
등록날짜 [ 2014년05월09일 11시35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청와대앞시위.jpg

 
【팩트TV】세월호참사 생존자 가족도 9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시위에 합류했다.
 
생존가 가족들의 합류에 한 유가족은 “(KBS)보도국장은 해임시키고, 사장의 진심어린 사과도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괴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팽목항에 6일 있으면서, 그 사람들이 애들을 구하러 왔는지 뭐하러 왔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대화)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한 담당자가 기술진이 아니라 정보국 사람이었다는게 너무 답답하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여기서 죽든 살든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다면 (유가족들은)여기가 집이고, 못 간다. 그냥 갈 바엔 그냥 죽는게 낫다”고 말한 뒤 울먹이며 한 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전날 저녁 미디어오늘에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지난달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가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이 아니라“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자 이에 격분해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을 찾아가 농성을 하면서 시작됐다.
 
유가족들은 길환영 사장과 김 보도국장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고, 임창건 보도보본부장과 시사제작국장 등 간부 4명이 나타났다. 결국 협상이 결렬되자 유가족들은 청와대로 향하자며 대절한 관광버스 5대에 나눠 타고 경복궁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부터 청와대 방향으로 영정을 들고 행진했다.
 
청와대 인근 청운동 동사무소에 새벽 4시 30분경 도착한 유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 면담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이 9일 오전 유가족 대표와 새정치연합 전해철 의원과 함께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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