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와 사람됨의신학연구회 소속이라고 밝힌 20대 청년들이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유가족을 우롱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는 플랜카드를 펼치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스스로를 보수정권이라 칭하고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한 박근혜정권이 초기 대응능력부터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탄압까지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소위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를 위해 의전을 대동한 진도 방문으로 피해자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며, 소위 ‘정치가’라고 칭하는 작자들이 진도로 내려오는 길에 시를 쓰는가 하면, 사태 처리 업무를 보던 탁자에서 컵라면을 먹는 등 어이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사고 경위와 책임관계의 명확성을 주장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려던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문시위꾼’, ‘외부세력의 개입’ 운운하는 등 종북몰이를 했다고 비판한 뒤, ‘피해자 가족들의 요구 전면 수용’과 ‘특검 실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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