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8일 오후 12시 50분 현장브리핑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가 ‘버스를 인양하러 왔는데 승객 300명이 타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고 첫 현장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구조?구난 전문업체가 아니라 선박 전문 인양업체인 언딘을 왜 해경이 선택했는지 의문이며, 구조가 전문이 아니었음에도 왜 언딘측에서 승낙하고 나섰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언딘과 해경 측은 인양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아나운서는 신문고의 이계덕 기자가 통신사에 의뢰해 본 결과 휴대폰의 소유주는 휴대폰의 배터리를 분리해 일련번호만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경 측은 이에 대해 데이터 은폐가 아니라 일련번호로 조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피해자 가족 측은 16알부터 20일까지의 모든 통화기록이 지워진 상태를 발견했다고 항의하고 있다.
추후 조사를 통해 책임을 명백히 밝히고 만일 해경 측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유출했거나 삭제한 정황이 포착된다면 분명한 범법 행위라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교육부가 전국 시도별 17개 자자체 교사들에게 추모집회에 참가하지 말라는 공문을 내려 보낸 것과 관련, 노동절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공문이었다는 해명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추모집회에 참여해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추모집회에 참여해도 된다는 내용은 아니라고 답변했으나 왜 추모집회에 참여하면 안 되느냐는 기자의 다른 질문에는 추모집회의 성격과 특성에 따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오 아나운서는 그 고려와 판단은 교사들 스스로가 하는 것이지 정부 지자체가 하는 게 아니라며 언젠가 가르칠 수 있었던 학생들을 잊지 않기 위해, 같은 사건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집회에 참여하려는 교사들의 마음을 왜 정부가 공문으로 막아서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종자와 구조자 수가 변동됐다고 7일 발표했으나 실제로 해경측에서는 지난달 23일에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2주간 정부와 국민, 피해자 가족을 속이면서까지 수치를 바로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해경 측이 왜 피해자 가족들을 우롱하고 지금 잘못을 바로잡아 또 다른 잘못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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