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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에 김한길 선출
등록날짜 [ 2013년05월04일 14시36분 ]
신혁
 
 
[1보] 민주당 전당대회서 당명 및 당헌·당규 개정
 
민주통합당이 4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민주당’으로 바꾸고, 당헌·당규 및 강령·정강정책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지난 2011년 12월 창당 당시 민주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꿨으나 1년 6개월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원래 명칭을 되찾게 됐다. 또 당헌에는 '민주당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킴으로서 국민 참여 정당에서 당원중심의 정당으로 되돌아가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당헌 변경은 그간 김한길 의원이 주장해온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내용을 대폭 반영 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정한 당헌·당규는 당 대표의 당직 인사권과 재정권을 강화하고, 당 지도부 선출에서 국민 참여 비율을 현격하게 낮췄다.
 
당직 선출 규정 중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당원 투표반영 비율을 70%로 올리고, 국민과 일반 당원의 반영 비율은 30% 이하로 낮추는 등 큰 폭의 변화가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에는 시·도당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각각 50%씩 하기로 했다.
 
또 당대표의 을 강화와 함께, 당직, 위원회, 공직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시 여성 의무 비율을 30%로 하고, 지역위원회가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도 여성 50%를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민주당은 당명 및 당헌·당규 개정 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2보] 이용섭“민생문제 해결” vs 김한길 "생활밀착형 정당"
 
오후 2시 40분경 시작한 당대표 후보자 연설에는 먼저 이용섭 후보가 연단에 올랐다.
 
이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기원전에서 기원후로 바뀌는 정도의 정치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당락을 떠나 당 지도부를 도와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조직도 세력도 없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중용한 자신을 선택해 민주당이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소모적인 중도-진보 논쟁을 그만 두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계파를 넘어 하나로 뭉치고 독한 혁신을 감당한다면 선거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타시 태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고, 노동계의 대폭적인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지율이 바닥을 칠 때 자신이 함께 풍찬노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친노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3보] 민주당, 당대표 선출 투표 개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의 정견발표를 모두 끝낸 오후 4시경 이낙연 당 선관위원장의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개시한다”는 선언과 함께 1시간 동안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개시는 당초 예정이었던 3시 30분 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강기정 전 후보의 사퇴로 단일화를 이룬 이용섭 후보는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공천시스템을 통해 계파정치를 사라지게 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으로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해왔다.
 
김한길 후보는 하나로 뭉쳐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자면서, 상향식 공천을 도입 하는 등 강도 높은 당 혁신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 또 민주당 중심의 야권 재편을 주장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막판 불법선거 공방을 벌이기도 했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당원ARS투표 당일에 홍보문자를 대량 발송 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김 후보는 당 선관위에 확인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반박을 했고, 다 시 이 후보는 선관위가 김 후보에게 문자홍보 자제를 지시하는 공문을 공개하며 재반박 했다.
 
또 김 후보측 자원봉사자는 대의원에게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이해찬 전 대표가 조종해서 당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방 전화를 해 물의를 빚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격노해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표 결과는 개표가 모두 완료된 오후 6시경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명이 바뀐 민주당은 오후 4시경 홈페이지에서 당명을 변경하고 기존의 로고를 삭제했다.
 
팩트TV
▲ 민주당은 4일 전당대회에서 당명과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이날 오후 당 홈페이지에 있는 당로고를 삭제했다.

 
 
 
[4보]김한길, 민주다 당대표로 선출
 
민주당이 당대표로 김한길 후보를 선출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한길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또 최고위원에는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후보가 당선됐다.
 
이낙연 당 선관위원장은 오후 6시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6시 5분경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후보는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여론조사에서 57.41%, 63.65%, 69.58%를 얻어 합산 결과 61.72%로, 38.28% 이용섭 후보를 체치고 당 대표에 선출됐다.
 
또 최고위원은 신경민 후보가 합산 결과 17.99%로 1위를 자치했고, 조경태(15.65%), 양승조(15.03%), 우원식(15.01%) 후보 순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민석, 윤호중, 유성엽 후보는 각각 13.00%, 10.11%, 13.20%를 얻었다
 
김한길 당대표 당선자는 수락연설에서 당심과 민심이 앞도적인 지지로 자신을 선택한 것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계파도 없는 자신을 뽑아준 것은 계파를 청산하고 책임정치는 구현하라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섭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앞으로 당의 혁신을 위해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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