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 침몰사고 19일째인 4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에서 다이빙벨은 구조당국의 초기 구조 실패로 피해자 가족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나, 구조성과 없이 시간이 지나자 정부가 나서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팽목항에 마련된 시신 안치소와 세월호 구조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에게 “나도 가족을 잃어봐서 안다”며 위로의 뜻을 밝혔지만,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독재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근본적으로 다른 사건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에게 도올 김용옥 선생이 하야 주장을 밝힌 것과 관련 입장을 들어보려 했으나, 기자들과 별도 만남을 갖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그 책임을 지고 거국내각 구성을 통해 유신잔당 척결에 나서야 하며, 박 대통령도 통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또 세월호 참변의 전 과정을 직접적으로 총괄한 사람은 박근혜 한 사람이며, 과거 한(漢) 나라의 황제인 문제(文帝) 조차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국민들 앞에 직접적으로 사죄했으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다고 힐난했다.
이 기자는 이어 이종인 대표의 첫 현장 도착에서 부터 철수까지의 영상을 통해 바지선의 접근을 막고 배 중간 부분을 선미로 속이는 등 구조당국과 언딘의 총체적 방해작전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50여분의 투입 성공에도 이 대표가 철수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바탕에는 해경 선박의 다이빙벨 투입 지역 고속 접근 등 더 이상 작업을 했다가는 잠수부들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위협과 협박, 비협조로 철수했다는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은 어쨌든 지금 수색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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