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시민단체 “왜 살리지 못했나요” 촛불행진
등록날짜 [ 2014년05월04일 07시20분 ]
팩트TV뉴스 조수진, 고승은 기자

 
팩트TV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귀환, 민주회복을 위한 촛불행진이 열렸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약 5천명의 시민이 참석해 사고 책임자 처벌하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민주주의 지켜내자등을 외쳤다.
 
이날 6시에 시민촛불 원탁회의가 주최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어 희생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 청년은 오늘 오후에 리본을 차고 국화를 들면서 청와대 앞을 거닐며 희생자 추모를 했으나, 청와대 경호원에 의해 저지했다면서 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안고 나온 한 시민은, 밑바닥을 보여준 무섭고 무능한 정부로 인해, 한국은 다시 밑바닥부터, 걸음마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는 무엇이고 국민은 누구인가라고 묻고 싶다고 밝혔다.
 
자유발언자로 나선 한 남성은 지금 마치 조선총독부의 치하에 살고 있는 거 같다면서, 각종 거짓정보를 유포하는 찌라시 언론에 분노해야 한다고 일갈한 뒤, 사회적 모든 것이 정치와 관련되어있는 만큼 더욱 정치적인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730분에 시국회의 주최로 진행하였고, 무능한 정권을 질타하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안산 시민은 현재 안산 시민들이 모두 상주가 하루하루 눈물을 흘린다면서, 10일 안산에서 국민촛불행렬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했다.
 
시국회의 박석운 대표는 자국민 300명을 못 지켜내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한 뒤, 진상규명·재발방지를 위해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범국민적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저녁 8시 경부터 명동성당, 을지로를 거쳐 약 1시간동안 촛불행진을 하고 청계광장으로 돌아왔다.
 
한국청년연대 정종성 대표는 행진 이후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은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지만 정부는 단 한명도 구해내지 못하고 책임회피에만 바쁘다면서, 추모의 눈물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연휴기간에도 촛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종료된 후 한 대학생은 팩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들려오는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가 마음 아팠으며, 박 대통령은 쏟아지는 의혹의 목소리에 대해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사와 관련된 책임자들이 모두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박 대통령도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대학생들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많이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중년 남성은 팩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세상이 다시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기성세대로서 이런 불행을 만든 죄책감을 느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조수진,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팩트TV·고발뉴스 세월호 합동] 이종인 대표,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14-05-04 03: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