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오창석 아나운서는 2일 오후 10시 브리핑에서 1일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철수의사를 밝힘에 따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아들로 밝힌 네티즌이 이 대표의 철수는 해경 탓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SRL클럽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현장에서 다이버가 물에 있는데 고속정이 속도를 내고 바지선에 충격을 줘 위협을 했다”며 “다이버들 안전 때문에 그만두겠다 자진한 듯 보인다. 목숨을 위협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팩트TV 취재팀의 현장 증언에 따르면 해경이 굉장한 속도로 다가왔을 뿐 아니라 스크류 파도를 다이빙벨 쪽으로 일으키면서 접근해 의심을 자아내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잠수 중을 나타내는 알파기를 계양 했을 때 이를 무시하고 가까이 접근해 고속 운항하는 것은 해상교통안전법 제 13조, 14조의 경계상 의무 및 안전속력항해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을 만큼 다이버들의 안전에 위협을 준다.
오 아나운서는 이 대표의 철수에 대해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 아나운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이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방재청에서 급파한 소방헬기를 당시 상황을 지휘하던 해경이 상황이 정리됐다며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16일 오전 8시 52분 최초 신고 접수 이후 46분까지 광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부산 소방방재청 소속 헬기가 각각 이륙해 현장에 투입됐으나 상황종료로 임무가 없다는 내용을 통보 받고 일부는 사고 인근해상 수색활동을, 일부는 팽목항·목포 비행장으로 대기했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연일 청와대 게시판에 정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글이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며 정부는 왜 이 글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팽목항 현장에 광주에서 학부모 3명이 방문해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함께 울겠습니다’, ‘함께 분노하겠습니다’는 의미의 피켓을 들어 같은 국민으로써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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