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오창석 아나운서는 2일 오후 10시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직후 소방방재청에서 급파한 소방헬기가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해경의 비협조로 다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최초신고 접수 직후 광주, 9시 36분 전남, 44분 전북과 경남, 45분 경북, 46분 부산에서 소방방재청 소속 헬기가 이륙했다.
오 아나운서는 당시 그 상황을 지휘하던 해경이 헬기가 구조활동에 투입하는 것을 부러워했으며 ‘작업에 혼선을 준다’, ‘이미 상황이 정리됐다’는 말로 헬기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 따르면 해경 측은 “관매도에서 대기하라. 구조상황이 있을 경우 요청하겠다”, “상황종료 됐으니 할 임무가 없다”, “현장통제는 우리가 하고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 ”사고현장에 항공기가 밀잡하여 더 이상 헬기가 불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과연 해경이 구조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헬기가 구조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해경은 다시 한번 구조 지연과 엉망인 구조지휘체계에 대한 책임을 묻고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