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일 오후 10시 브리핑에서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애도를 위한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제를 주최한 전국여성연대 최진미 집행위원장은 팩트TV와의 인터뷰에서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며 더 이상은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책임있게 아이들을 구해 달라는 피해자 가족들의 외침을 듣고,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야겠다는 취지로 촛불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이 오죽했으면 차가운 바다속에 있을 아이들이 있는데도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했겠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하는 그분들의 요구를 국민이 대신해서 외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집행위원장은 지난주 까지만 해도 시신이 인양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피해자 가족들은 자기 애가 아니길 기도했으나, 이제는 오히려 먼저 수습했다고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이런 참담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정부는 더 이상 미안해만 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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