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철수 관련 인터뷰 전문
등록날짜 [ 2014년05월01일 19시07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1일 오후 2시 30분 팽목항에서 다이빙벨 철수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두 번째 시도를 했을 때 있을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철수할 생각을 가지게 됐다” 면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철수 관련 인터뷰 전문]
 
질 : 이번 수색에 어떤 목적으로 가셨어요?
답 : 실종자 수색작업.
질 : 어떤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가신 건지?
답 : 어떤 마음은..처음부터 가족된 마음으로 나갔었죠. 가족으로서 자식 잃은 똑같은 그런 마음으로 나갔었죠.
질 : 오늘 철수 이유가 정확히 어떤 거죠? 그러니까 나가실 때 다이빙벨과 나가신 목적을 섞어서 설명을 제대로 해주세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다이빙벨이 뭐가 좋았고.
답 : 다이빙벨의 장점을, 사용해본 결과, 수색작업에 썼으면 좋겠다해서 각고 끝에 사용을 하게 됐고, 사용을 한 결과 가족수색을 못했어요. 그래서 다이빙벨을 사용한 것은 실패입니다.
질 : 그러면 철수 이유는 뭔가요?
답 : 철수 이유는 다이빙벨 나름대로 장점이, 새벽에 한 1차 시도에 한 시도에서 조금 보여서, 2차 시도서부터는 무언가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와서 물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물 속에 있지만 수색세력들이 계속 하고 있는데 만해하나 이 얘기가 말이 되든 안 돼든 제 생각이니까. 지금 기존 해오던 결과보다 월등히 앞선 결과가 나왔을 때, 여태까지 저는 각광을 더 받고, 장비의 장점이라든가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여태껏 수색작업하던 사람들은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뭐 공은 아니지만, 그거는 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 처음의 생각과 다르지 않느냐면서 어쩌구저쩌구 그러는데 제가 철수하게 된 거는 단지 그 이유입니다.
질 : 더 빨리 하실 수 있다면 수습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그 사람들보다 더 빨리 할 수 있다면, 들어가셔서 더 빨리 건져내는 게.
답 : 그러니까 그런 어떤 일들이,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원을 더 넣어서, 개선해서 그냥 하던 것을 마무리지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을 해요.
질 : 효율성 면에서도요?
답 : 아니, 효율성은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다이빙벨을 가지고 와서, 물론 이건 초입에 투입이 돼서 어떤 성과를 낼까 해서 가져왔던 거야. 사흘 만에,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계속 늦어지고 늦어져서 지금까지 왔는데 가족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빨리 해서 모셔오면 좋겠죠.
질 : 대표님이 들어오면서 언딘과의 문제가 계속 붉어졌는데, 실제로 언딘과 마찰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 마찰은 그냥 있을 수 있는. 그냥 작은 배 대면서, 배빼라고 이 정도였지, 언딘을 제가 과거에 듣거나, 알고 지내고 어떤 경계대상이고, 그런 건 아니에요.
질 : 오늘 1차로 장비투입을 처음 하셨어요. 오늘 새벽에 하셔서 성공을 하는데.
답 : 그건 성공은 아니에요.
질 : 그러면 실험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 실험은 아니었습니다.
질 : 그러면 왜 철수하시는 거죠?
답 : 얘기했잖아요.
질 : 단지 그거 이유 하나 때문에?
답 : 이유는 그거 하나다. 더 이상 그걸로 인해서 지금 고생한 사람들이 조금 있으면 끝을 볼텐데, 제가 모든 걸 포기하고 그렇게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결정을 했고.
질 : 구조현지 상황과 구조장비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요?
답 : 맞지 않은 거는, 우리가 지금 새벽에 그렇게 해서 시간을 이렇게 확보하고, 그런 면에서는 해오던 것과 크게 다르다고 얘기할 수 있고, 맞지 않는다고 하는 점은 없지요.
질 : 처음에 20시간 수색 가능하시다고 말씀한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좀 해주시죠.
답 : 네. 20시간 얘기는, 20시간 연속으로 작업이 가능하다고 그랬어요. 그러면 20시간을 수심에서 사람이 들어가서, 그건 어떤 초인도 견딜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20시간이라는 것은 조가 한시간 혹은 한시간 반씩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것은 타고 들어가는 보조장비니까, 잠수시간하고는 관계 없는 거니까.
질 : 그러면 교대를 해야는데 잠수사 3인밖에 안 데리고 들어가셨는데, 처음부터 20시간을 계획하고 들어가신 게 아닌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답 : 그거는 맞죠. 그렇게 할 수 없었죠. 그러니까 왔을 때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하는 대로 많이 수배가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자원봉사 온 사람들이 다이빙벨로 시도할 때는, 그렇게밖에 안 됐어요.
질 : 오늘 오전에 투입했을 때 잠수부들이 50분 동안 수색을 하고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선내도 들어갔다고 하셨는데, 현재 와서 실패라고 하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 기정을 하는 겁니까?
답 : 이 작업 자체가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것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다이빙벨을 쓰든 뭐를 쓰든.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죠.
질 : 한 차례만 하시고 빠지시는 이유가 뭔가요? 가족들 이유 제외하고.
답 : 가족들 이유라면?
질 : 오늘 한 차례밖에 시도를 안하셨는데 빠지시는 이유가 뭔가요? 실패라고 규정하기에 시도를 한 번만 하시고 가시는 게 선뜻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답 : 빠지는 이유는 두 번째, 세 번째 그런 성과가 나와서, 그건 각자 판단을 하시고, 지금 늦게 와서 반복되는 얘기인데, 우리가 나타나서 공을 세웠을 때 분란이나 사기저하. 내가 그 사람들하고 따로 아는 사이거나 갑자기 무슨 성인군자가 된 것은 아닌데,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그것이 더 중요할 거 같아서 그랬고, 실종자 지금 한 명이라도 빨리 구해야 되지 않냐 그러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나머지 계속 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사람을 좀 더 늘린다든지, 그런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 : 다이빙벨 들고 들어가서 실종자 구해올 자신이 있으셨어요?
답 : 자신이 없었으면 했겠어요?
질 : 자신이 있어서 진행하신 거에요?
답 : 네, 자신은 있었죠.
질 : 구조작업에 혼선을 빚었다는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 구조작업에 혼선을 어떻게 ?
질 : 다이빙벨 논란으로 구조작업에 혼선을 빚었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 : 그거는 제가 한 어떤, 혼선이라고 하면 혼선이고, 견제라면 견제고, 그런 거겠죠.
질 : 끝까지 다 계속하셔서, 실종자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구할 수 있었는데 포기한 것은 딱 그 이유, 공을 뺏기 싫어서, 딱 그 이유 하나밖에 없습니까?
답 : 뺏기 싫어서 그렇게 간다는 게 아니고, 그런 일이 일어남으로서, 지금까지 실제로 일한 사람은 그 사람들인데 내가 반짝 나타나서, 저는 모든 걸 포기하고 나서 그렇게 결정한 거에요.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질 : 선미, 선수 구분이 나누어져 있으니까 그 부분을 빨리 하셔서 시신수습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됐을텐데..
답 : 도움이 됐겠죠. 도움이라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게..
질 : 유가족이 가장 중요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공이 누구다. 이것 때문에 돌아오셨다는 자체가 너무 궁색한 변명인 거 같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어떠게 생각하세요?
답 : 그런데 그거밖에 없어요.
질 :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여기에 들어오면 그런 상황이 될거다라는 지금 다이빙벨을 투입을 하느냐 마느냐 상관없이 그 이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
답 : 뭘 예상해요?
질 : 그런 부분에서 해군이나 해경이 고생을 했는데 그 공을 빼앗는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될 수 있는 것과 같다는 것.
답 : 그거는 예상을 못했어요.
질 : 왜 예상을 못하셨어요? 그동안도 똑같이 계속하고 있었던 부분이고.
답 : 아니죠.
질 : 예상 못했다고 치죠. 거기 맹골수로라는게 굉장히 조류가 빠른 곳이기 때문에 해군 측에서도 갖고 있는 고급장비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거 알고 계셨죠?
답 : 그렇다고 그러더라구요.
질 : 그런데도 무리하게 다이빙벨을 들고 오셨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답 : 제 장비를 써봤으니까.
질 : 단지 그것뿐입니까?
답 : 써봤으니까, 그 조류에도 할 수 있는 거는 나한테는 증명이 된 거 아니에요.
질 : 그러면 공을 빼앗는 것을 떠나서, 다시 할 수 있다면 도전을 할 겁니까?
답 : 다시 도전을 하면, 제가 이렇게 이런 취급을 받고 가족들에게 야단을 맞고 이렇게 할 리가 없죠.
질 : 지금도 이종인 대표님의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서 가장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시는 겁니까?
답 : 그래서, 이거 빌려 쓰려면 쓰라고 했어요. 그냥 장비니까.
질 : 그러면 오늘 부로 완전히 팽목항에서 철수하시는 건가요? 영영 안 돌아오시는 건가요?
답 : 네,
질 : 세월호 밑에서 기다리던 실종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하실 말씀 있으면 해보시죠.
답 : 죄송합니다.
질 : 왜 죄송하시죠?
답 : 구한다고 와서 못 구하고 가서, 그게 어떤 이유가 됐든 그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에요.
질 ; 못 구한다기보다는 안 구하신 거죠.
답 : 못 구했죠.
질 : 처음부터 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진심으로 얘기해주세요.
답 : 네, 진심으로.
질 : 조금 더 일찍 철수하지 않으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답 : 조금 더 일찍 철수할 시간이 없었죠. 여태까지 했으니.
질 : 그러면 여태까지 언딘, 해경 측에 많은 불만을 토로하셨는데, 완전 철수하시면서 지금 해경 측에 하시고 싶은 말씀 어떤 게 있습니까?
답 : 마무리 작업 잘 해주십사하고, 그동안 어떤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질 : 왜 스스로 분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 : 여태까지 곤란하게 한 것이 많았으니까.
질 : 구체적으로는?
답 : 구체적으로는 작업방법에 대해서 비평을 했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 밝혀내고 그래왔잖아요?
질 : 언론에 계속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실종자 가족분들께서 인터뷰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에서였습니까?
답 : 그러니까 실패한 놈이 어디 가서 무슨 얘기를 하냐. 그래서 제가 어떠한 인터뷰를 해서 앞으로 지금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게 되면 용서앉겠다.
질 : 반면 실종자 대표가 얘기하기로는 그러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아까 저한테 전달을 했습니다.
답 : 뭐라구요?
질 : 인터뷰를 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우리 기자들한테도 전달을 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가셨습니다.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말씀하시죠.
답 : 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부분이 말이 안 될지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내거를 다 포기하고 할만 했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기대를 저버린 것은 죄송합니다.
질 : 아직도 해경이나 언딘 측에 섭섭한 부분이 있습니까?
답 : 없습니다.
질 : 그럼 같이 작업하시던 잠수사분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답 : 집으로 가죠.
질 : 앞으로도 다시 장비를 사용해서 이러한 구조작업에 참여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답 : 그거는 상황에 맞게 행동하겠습니다.
질 : 마지막으로 유가족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 진심을 담아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그 다음에 사람같이 안 볼 겁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그렇게 드릴 말씀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이유가 말도 안되고, 그렇겠지만 하여튼 죄송합니다.
질 : 해경과의 협조는 잘 이루어지신 건가요? 투입 결정이?
답 : 잘 이뤄졌습니다.
질 : 아까 말씀하신 돈 때문에 그러신 거면, 투입성공하기 전인 오늘 이전에도 빠지실 수 있었는데, 진입하시자마자 빠지시기로 결정하신 이유가 뭔가요? 선내 진입에 성공해서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빠지시는 이유가 뭔가요?
답 : 첫 번째 새벽에 시도를 하고, 두 번째 시도를 했을 때 있을 수 있는 상황 때문에, 그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질 : 그러니까 대표님, 선뜻 이해가 안되는게 공을 빼앗는 게 안 돼서 빠진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일찍 빠지거나 참여를 안 하실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답 : 죄송한 말씀인데요. 일찍이라는게, 그 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시도도 안 해봤고, 가능성도 못 봤고, 사람들이 기대도 했고, 그래서 꼭 하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이 기회가 사업하는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뭘 입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정부에서도 경제적으로 보장을 했고, 그러면 사람을 돈 주고 사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그거하고 다 맞바꾸는 거죠. 그리고 제가 질타를 받고 여러 가지, 앞으로 사업하는 데도 문제가 있을 거고.
질 : 민간잠수사분들 50만원 일당 받고 하신다는데, 그 분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으신 건가요? 지금 민간잠수사 분들 대변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 : 그거는 없네요.
질 : 두 번째, 마지막으로 시도하셨을 때 케이블 끊어진 것에 대해서는?
답 : 케이블 끊어진 것 없었어요. 첫 번째 들어갔을 때 에어호스가 끊어졌지.
질 : 조류 때문에 끊어지신 거죠?
답 : 아뇨, 와이어에 끼여서. 풍랑 때문에 밀려서 끼여 나왔죠.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이기명 칼럼] 너무 추워요. 빨리 꺼내 주세요. (2014-05-01 1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