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1일 오전 다이빙벨 작업을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언론들이 많은 힘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구조활동을 개방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면 국민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업이 끝날 무렵인 오전 5시 경, 해경 측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배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왔다면서, 수색작업을 한다는 것을 해경 잠수 측에서 알고 있었을 거라면서, 다이빙 작업하는 곳에서는 서행하게 되어 있다는 국제규정마저도 어겼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팩트TV와 공동취재중인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색세력들이 통일됐으면 어땠을까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공유가 안되다 보니 각자 들어가는 사람마다 치는 줄만 널부러져 있어, 이 줄들이 잠수부들과 엉킬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해군 대장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통신선·비디오선 등과 결합이 되어 있는 잠수사의 공기호흡 호스가 널부러진 줄과 마찰되어 서로 감겨서 내려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로 인해, 잠수부가 다이빙벨로 올라와 논의를 한 뒤에 다시 들어가 가이드라인을 하나만 남겨두고 자르다가 70분이 경과했고, 감압시간을 포함해 총 105분 동안 다이빙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은 긴급 구조인명용으로 에어포켓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다이빙벨을 가지고 온 건데. 현재 사고가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현재 잠수를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속 때문에 쓸려나갈 것이다”는 식으로 흑색선전을 하는 사람들은, 분위기에 편승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00년에 이미 다이빙벨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심해작업을 해 수심 84m까지 다이빙을 했는데, 그러한 자신의 경력을 왜 인정하지 않느냐면서 이는 이적행위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해경 측의 “다이빙벨 투입 성공을 하면 인력투입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면서, 자신도 바다에서 30여년 생활을 하면서 야전에서 잠수부들을 보면 반가움을 느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눈초리가 어떤 조직에 속해있다보니 경계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무너졌다면서,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