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알파 잠수팀은 1일 새벽 3시 20분 다이빙벨을 투하해 수색작업에 들어갔고, 약 2시간의 수색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약 2시간의 수중수색을 마치고 올라온 두 잠수자들은, 팩트TV와 공동취재중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으로 현재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으며, 다이빙벨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언딘에 있는 잠수자들도 다이빙벨 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구조에 동참해달라고 희망했다.
현재 동행 취재 중인 이 기자는 새벽 4시 50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작업이 배의 중앙부에 난 구멍을 통해 좌현 아래쪽으로 내려가 현재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30명의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잠수부들이 배 내부로 진입했지만, 예상외로 군경이 작업하다 남긴 가이드라인이 많이 남아있어 내부가 엉켜있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잠수부들은 잠수 중에 다이빙벨로 돌아와서 지상의 바지선과 교신을 한 뒤, 이종인 대표의 “한 가지 가이드라인만을 남기고 모두 잘라내라”는 지시를 받고 다시 수중으로 들어가 가이드라인을 제거해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대기하고 있는 잠수부가 있다면 바로 교체 투입할 수 있어 20시간 이상의 수색작업이 연속으로 가능하지만, 현재 불행하게도 민간다이버들이 모두 돌아간 상태인 만큼 교체인원이 없어 연속투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5시 트위터를 통해, 9백명이 넘는 다이버가 있으면서도 알파팀을 교체해줄 3명의 다이버가 남아있지 않다는 현실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기자는 이후 트위터에서 “다이빙벨이 성공한 만큼, 해경은 약속대로 즉각 추가 잠수인원 파견해 조류와 무관하게 24시간 구조투입 체제를 가동해야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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