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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고발뉴스 세월호 합동생방송] 오창석 아나운서 "이종인 대표, 다음날 새벽 5시에 출항예정"
등록날짜 [ 2014년04월29일 00시41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오창석 아나운서는 28일 오후 10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종인 대표가 새벽 5시에 바지선을 타고 세월호 참사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에 나선다며 팩트 TV 취재팀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이상호 기자가 평소에 지병이 있어 생방송 직전에 쓰러질 뻔하면서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가서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보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지부진한 수색작업에 참여해서 확실한 성과를 거둔다면 윗선이 피해를 받을 것을 우려해 이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다는 첩보가 있다는 것을 예전부터 강조해왔던 만큼, 많은 시청과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 아나운서는 박성미 감독의 책임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업로드 되었던 글을 소개하면서, 박 감독은 그 글이 삭제된 것이 알려지자 자신이 글의 원작자인 만큼 게시판이 열리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시 업로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 글로 인해 서버가 폭주하여 마비됐다고 밝혔지만, IT 강국인 한국에서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인 건지, 아니면 일부의 사람들만 이곳 트래픽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임무는 하루라도 빨리 수색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팽목항에서 피해자 가족의 손을 잡고 굳이 병원에 있는 아이를 데려와 껴안으면서 안쓰럽게 바라보는 것이 책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 아나운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 기자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만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물에 빠지면 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구한다는 답변을 한 것과 관련해 외신기자의 본 뜻은 비록 적대적 관계더라도 구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구한다는 뜻을 질문으로서 조롱한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그러한 질문과 답변에 웃을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선장과 승무원들을 살인자로 맹비난했지만 구조작업을 이끄는 선장인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13일 째 지옥을 심어준 것은, 혹은 이곳을 지옥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정부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언론에서 구조가 174명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그들은 어떠한 안내방송 없이 스스로 탈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아나운서는 안행부 장관이 잠수사 출항을 막았다는 논란을 소개하면서 목포대대에 있는 윤부한 예비군 중대장이 당시 YTN에서 생방송 중일 때, 직접 해경 브리핑을 가로막아서며 해경 측이 발표한 민간 잠수사들이 와서 사진만 찍고 갔다, 입수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중대장은 사고 첫날에 현장 방문을 했지만 모 장관이 해수부 장관의 격려사를 듣고 가라며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저쪽에서는 내 자식 같은 애들이 살려달라고 입에 거품을 물며 손짓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 상황에서 격려사를 듣고 갈 수 있느냐며 강하게 따져 물었다고 말했다.
 
대책본부측에 제지를 당한 윤 중대장은 기자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내주자 출항을 저지한 장관은 해수부 장관이 아닌 강병규 안행부 장관이라고 수정해서 밝혔다.
 
이에 안행부 측 직원은 윤 중대장이 장관 운운한 것은 본인의 착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아냈다고 밝혔지만 결국엔 그렇다고 합니다라면서 정확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안행부 직원이 기자들에게 기사를 쓴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려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공문을 보내서 기사를 내려달라고 하면 될 일인 만큼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는 확인된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기사부터 내리라고 하는 의도라며 윤 중대장이 생중계 중에 증언을 해 많은 국민들이 본 만큼 그 증언을 뒤집고 정정할 만한 내용을 설명했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도대체 정부당국이 어떻게 민간잠수사 100여명이 한꺼번에 철수를 하고, 철수하고 나서도 민간잠수사가 능력이 없느냐고 따져묻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면서 지금 정부는 피해자 가족과도, 언론과도, 국민과도, 하물며 목숨을 걸고 찾아온 민간잠수사와도 소통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오 아나운서는 서울시청 앞에 합동분양소가 마련되어 있고,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밤 시간이 되자 많은 조문객들이 몰린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MBC 안광환 사장이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MBC가 공정보도를 했고 방송발전에 앞장섰다”는 자화자찬은 참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안 사장이 과거 MBC는 미군 장갑차 사건 땐 선동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어떤 것은 선동이고, 어떤 것은 잘한 것인가?”라며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한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언련에서 "왜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보도하지 않고 정부 측의 입장만 대변해주고 있냐"면서 MBC와 KBS를 질타하며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SNS상에서 악성댓글이나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악성댓글이나 유언비어는 잘못된 것이지만, 학생들에게 자제를 바란다면 처벌을 굳이 명시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처벌가능하지도 않은 만큼, 학생들의 입단속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아나운서는 한 실종자의 부모가 군해난구조대 상사를 찾아가 저희 아들이 승무원복을 입고 학생들과 함께 갇혀있다면서, 승무원 복을 입었다고 뒤늦게 구조하지 마시고 같이 구조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쪽지를 남겼다며 우리가 공분을 느끼는 것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선장과 승무원일 뿐, 대피하지 않고 학생들과 같이 있던 승무원들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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