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63주년 기념사에서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대통령의 발언을 예측이라도 한 듯 기념식에 앞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한 뒤, “이승만·박정희로 대표되는 독재정권의 민낯과 윤정권이 너무 닮았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면서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는 허위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희생이라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대법원도 어찌하지 못하는 개인의 권리를 권력의 힘으로 짓누르고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겁박하며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면서 ‘강제동원 삼자변제’와 ‘날리면 바이든’ 사태를 거론했습니다.
나아가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대해 학생과 시민이 중심세력이 되어 일으킨 민주주의 운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독재정권과 너무도 닮은 윤정권의 독재적 행태를 막기 위해 우리 민주당이 지금껏 지치지 않고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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