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26일, 언딘 측의 비협조로 바지선 결속에 실패해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해경 측의 고압적인 자세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와 동행했던 승선가족들은 언딘이 해경이나 해군 위에서 갑 행세를 하고 있고, 해경 측은 풍량 예비특보가 발령되자 이 대표에게 다이빙벨 작업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언딘과 해경 측이 이 대표를 방해해놓고 책임전가를 하려는 비열한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포는 이날 오후 2시에 팽목항으로 돌아와 기자와의 인터뷰를 가졌고, 이 대표와 동행했던 민간 잠수부들도 팽목항으로 철수한 상태이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 30분 언딘 김윤상 대표가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 탑승해서 팽목항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그에게는 최상환 해경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해경청장 등과 더불어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청해진 계약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