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26일 오후 2시 팽목항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바지선을 대는 과정에서 해경 측과의 불협화음이 있었고, 그러던 과정에서 기상상태가 나빠져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날씨가 풀리는 대로 바로 출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이 실용적인 감압장치·제압장치라고 밝히면서, 이것이 실제로 100m를 잠수한 다이버의 잠수병을 5시간 반 동안 치료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빙벨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CCTV가 설치된 다이빙벨을 통해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는 만큼 잠수부들의 심리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잠수부들은 배 안을 수색하다가 높이가 낮은 곳으로 들어가다보면 머리를 들수 없어 심리적으로 답답함을 느끼고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 다이빙벨을 통해 통신을 하여 서로의 움직임을 확인한다면 그런 압박감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잠수부들이 서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면서, 3명이 한 사이클을 이루어 잡아주는 사람 한 사람. 들어가는 사람 두 사람으로 나누어 날씨가 풀리는 대로 수색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시 출항할 때도, 피해자 학부모들과 취재진과 동승해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피해자 가족들이 흑 하는 소리만 들어도 핏발이 서고 감정이 앞선다면서, 자신이 구조 분야에 조금 더 경험이 많고 교육도 받아온만큼 이 참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뒤, 만약에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다이빙벨을 가져다 구조작업에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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