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재·보궐 선거에서 지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서, 이러다가는 ‘안철수 신당’에 흡수될 수도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정 최고위원은 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두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지난 대선패배의 책임 떠넘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회초리가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모노리서치가 여론조사 한 결과 안철수 신당이 출범하면 민주당 지지자 중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절반에 가까웠다면서, 이는 민주당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 할 경우 한명의 정치신인에게 제 1 야당이 먹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준 교훈이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국가 발전에 힘쓰라는 것인 만큼 귀를 씻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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