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지원 현대종교 대표는 23일 이단종교는 사람들이 희망을 갈구할 때 그 틈을 노리고 접근한다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이런 이단종교를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탁 대표는 이날 팩트 TV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단으로 불리는 신흥종교들은, 과거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의 소망을 이뤄준다는 전략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갈구할 때 그 틈을 노리고 접근한다면서, 날이 갈수록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 같은 경우는 우연의 일치를 가장한 대화를 통해, 이 사람이 무엇을 힘들어하는 지를 알아내고, 취업을 시켜준다던가 하는 식의 미끼를 던져 접근한다고 밝혔다.
또한 JMS 같은 경우는 모델을 시켜준다던가, 기타나 드럼을 가르쳐 준다는 식으로 접근을 한다면서, 사람들의 꿈이나 취미를 타겟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탁 대표는 이런 이단종교가 사회에 주는 폐단은 끝이 없다면서, 가정파괴는 물론 부모폭행 등 온갖 인륜적이지 못한 상식에서 벗어난 일들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단종교인들은 사회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신이 특별하다는 선민의식을 가지며, 날이 갈수록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성경의 특정 내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짜깁기해서 사람들을 세뇌·미혹하는 작전을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원파 유병언 일가의 세모 그룹처럼 교회와 사업을 병행하여 신도들의 헌금을 사업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라고 주장했다.
탁 대표는 선친인 故 탁명환 소장에 이어 이단종교를 연구하고 있으며 잡지 ‘현대종교’를 발행하고 있다. 故 탁명환 소장은 1964년 이후로 94년 살해당하기까지 기독교 이단 및 신흥종교를 연구했었으며, 87년 ‘오대양 사건’이 집단 자살사건이 아닌 오대양의 박순자 대표가 몸담고 있었던 구원파와 주변의 이해관계, 비호세력이 뒤얽혀 발생한 타살사건이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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