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3일 정부를 향해 세월호 침몰 이후 8일 동안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출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면서 제발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구조해 달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진도체육관에 붙은 한 여대생의 눈물어린 절규에 정말로 가슴이 아려온다면서, 지금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기적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기본이고, 정부의 존재이유라면서, 제발 모든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구조해 정부의 존재이유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은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라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챙겨야 하지만,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무책임, 무능에 대한 반성은 커녕 질타와 혼선만 난무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조차 선동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전 원내대표는 어른인 것이 부끄럽고, 정치인이라는 것이 더 부끄러운 현실이지만 부끄러운 정치, 무책임한 정부,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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