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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특보] 이종인 대표 이어 민간잠수부도 철수...해경 폭언 있었다
등록날짜 [ 2014년04월22일 20시51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군 합동으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민간잠수부 70여명이 해경의 폭언과 잠수 참여기회 제한에 항의하며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전원 철수를 결정했다.

 

사건의 발단은 민간 잠수부들이 현장에 있던 해경측 바지선 사용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민간인 잠수부들은 해경이 구조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소통에 문제를 보여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바지선 사용 여부를 놓고 폭언이 오가면서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민간 잠수부들은 현재 세월호 침몰 현장을 떠나 진도 팽목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잠시 후 이곳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사재를 털어 세월호 침몰 현장에 인명구조를 위한 다이빙벨을 설치하겠다던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조치에 반발해 철수한데 이어, 민간잠수부들까지 현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에 거센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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