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TV와 고발뉴스 공동취재단은 21일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정오에 다이빙벨을 싣고 진도 팽목항을 출발한 이후 구조당국의 불허로 장비를 사용해보지도 못한 채 이날 오후 9시가 넘어 항구로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출항 준비부터 구조당국의 다이빙벨 사용 불허 통보가 내려지기 까지 22시간 동안 현장에 들어가면 생존자를 발견할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가졌으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구조당국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생존자를 구출하거나 투명하게 현장의 상황을 알려주기만 했어도 지금처럼 불신이 팽배했겠느냐면서, 지금은 우선 좌절감이 너무 크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 기자는 지금 잠수부들의 구조 방식은 큰 배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사고현장으로 가서 잠수를 하는 방식이라며, 현장에 접근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혹시 수면위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어 산소를 30% 가량 남겨놔야 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이빙벨은 현장 인근에서 잠수부들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산소통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물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 투입하려고 한 다이빙벨은 직접 해외에 나가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한국에 맞춰 개조한 것이며, 이미 3차례 사용을 통해 효용성을 검증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다이빙벨에 대한 내용도 모른채 SNS에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의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이 지난 대선 당시 여론조작에 나섰던 이들과 비슷해 국정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