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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속보] 성난 학부모들 “지금 당장 청와대로 가자"
등록날짜 [ 2014년04월19일 15시25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세월호 실종자 학부모들은 19일 오후 1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똑같은 말만 4일째 되풀이한다"며, 지금 당장 청와대로 가자고 항의했다.
 
나아가 "혹시 아이들의 시체를 건져놓고 술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면서,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간 선장도 똑같이 빠뜨리라고 항의했다. 또한 "박근혜 나오라"며 격렬하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자정 무렵 학부모 가족대책위 대표는 기자들에게 수중카메라 보유 여부와 수중촬영 가능 기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뒤, 해경 측이 정말 수중에 들어가서 아이들을 찾고 있는지, 그들의 주장대로 수색작업이 어려운지 확인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8시 40분경, TV조선 측이 제공한 수중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중촬영을 완료했다고 밝힌 뒤, 11시 30분경 해경 특공대가 사고현장을 잠수해서 촬영한 약 30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해경 측 잠수사가 관련 영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원들이 약 20m를 잠수하여 복도 난간 3~4층 사이 수압을 뚫고 수색하는 모습을 촬영했으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잠수부들이 선내에 진입하지 못했고 지금껏 어떤 누구도 들어가지 못했으며, 새벽에도 탐색을 하고 있지만 잠수부들의 최대 잠수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해 학부모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왜 30분밖에 잠수를 할 수 없느냐"면서, "산소통의 수명이 더 긴 것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왜 그런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며 윗선의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해경이 단 한명도 건져온 적이 없는데다 선내에 진입했다고 발표해놓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는 한편, 정부가 외국 구조장비 지원을 왜 거절했느냐며, 그 좋은 특수장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고현장에 동원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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