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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칼럼] 우리의 역사가 정말 빛나는 역사냐.-
할 말 하자. 자랑스러우냐.
등록날짜 [ 2022년12월05일 12시09분 ]
이기명 논설위원장
 
【팩트TV-이기명칼럼】
■슬프다. 아 아. 우리의 역사.
 
백두산 뻗어내어 반도 삼천리
무궁화 이강산에 역사 반만년 
대대로 이에사는 우리 삼천만
복되도다 그 이름 대한이로세.
 
내 조국,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대한의 노래다. 우리의 역사가 지속하는 한 영원히 불릴 노래다. 애국충정으로 똘똘 뭉친 노래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무수히 많다. 애국가를 보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가슴속에서 애국심이 절로 우러난다.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는 애국을 찬양한 노래는 참 많다. 그 가사를 지은 작사가들은 노랫말을 지으면서 애국심으로 가슴 떨었을 것이다. 조국을 사랑하는 이상으로 자랑스러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여기 까지다.
 
■아아 진정 자랑스러운 조국인가.
 
단군 할아버지 코빼기도 못 봤지만, 좌우간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란다. 반만년. 참 지겹도록 긴 세월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역사를 길이 보존하자고 역설한다.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역사이기 때문인가. 일제강점기 시절 학교 문턱을 넘었더니 우리의 조상은 천황(天皇)이라 배웠다. 교문에서부터 절을 했다.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보자. 아아 어지럽구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우리의 역사. 도대체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기록해야 하느냐. 중국이냐. 몽고냐. 나의 짧은 역사지식이야 그렇다 치고 도무지 어지럽다. 단일민족을 자랑하는 조선을 지배한 민족은 몇 개국이냐. 
 
반만년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배한 종족이 얼마나 되며 그들이 뿌린 씨는 얼마나 된단 말이냐. 
윤석열의 스승 천공에게 물어 나의 혈통을 찾으면 되는가.   
 
■개들의 족보.
 
이웃에 개를 기르는 집이 많다. 이름도 고상한 반려견이다. 어느 집은 10여 마리가 넘는다. 저마다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을 모두 외운다. 개들도 모두 자기 이름을 안다. 못난 인간보다 훨씬 낫다. 주인의 설명으로는 개마다 모두 족보가 있단다. 개의 족보가 그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머리 나쁜 내가 아는 이름은 진돗개와 삽살개 정도다. 혀도 돌아가지 않는 외래어 개들의 이름은 돈을 준대도 외우기가 불가능이다.
 
한 가지 신통한 것이 있다. 한 집에 개들이 서로 싸움을 안 한다는 것이다. 십여 마리나 되는 개들이 어쩜 저토록 사이좋게 지낼까. 주인이 나누어 주는 밥도 싸우지 않고 먹는다. 저것이 훈련 덕이라면 우리 인간도 저렇게 훈련을 시킬 수 없을까. 벌써 통일이 됐겠지. 전혀 가능성이 없는 꿈같은 소리를 한다. 
이웃이 이사를 왔다. 경상도란다. 흥! 왜 그러느냐. 옴쟁이가 이사를 왔느냐. 아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때문이다. 부모 때려죽인 원수도 아니련만 왜들 이러는가. 
 
내 아버지는 서울. 어머니는 충남. 며느리는 호남과 강원. 사위는 대구. 매형은 함경도와 부산이다. 미워하지 않고 잘 지낸다. 지역을 따지며 아웅다웅하지 않는다. 
 
이웃집에서 10 수년을 기르던 개가 병이 들었다. 노환이라 가망이 없다는 진단이다. 그렇게 열심히 보살핀다. 인간 같으면 효자비라도 세워야 할 판이다. 짐승에 대한 애정이란 하나의 사치인가. 아니다. 생명존중이다. 한데 왜 인간끼리 그토록 미워하는가. 더구나 한민족끼리 말이다. 
 
국회를 본다. ‘여’가 뭐고 ‘야’가 뭔지 무슨 원수를 졌느냐. 무슨 안건을 올려도 제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없다. 반드시 싸움이다. 그러나 뒤에서 무슨 개수작을 했는지 이윽고 통과된다. 그 뿐이 아니다. 파업한다고 난리다. 정부는 별의별 공갈을 다 치고 노조는 삭발이다. 불쌍한 건 국민뿐이다. 
 
평생 다시 볼 것 같지 않던 여·야 인간들이 다음에 만나 낄낄거리는 꼴을 보면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다. 뒤에서 무슨 거래를 하느냐. 하긴 그렇다. 국회의원이란 인간들의 목적은 오로지 재선뿐이다. 다음에 어디서 이권을 챙기느냐. 어디에 얻어먹을 게 있느냐. 힘 있는 자리 차지할 방법은 없느냐. 어디에다 아부·아첨을 하느냐. 물론 그렇지 않은 의원도 있었다. 아 아 노무현이 그립다.  
 
■기자란 동물들
 
기자들의 세상을 안다. 내 공식직함은 팩트TV 논설위원장이다. 욕은 하지만 거짓말은 안 한다. 거짓말 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거짓말하는 기자란 인간은 나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들도 나를 개새끼 취급이다. 좋다. 절대로 대접받고 싶지 않다. 목에 힘주고 다니는 기자란 녀석이 나한테 뭐라는 줄 아느냐. ‘선생님 저희들 욕 너무 하지 마십시오. 말들이 많습니다.’ 됐다. 그럼 만족이다. 그자들한테 욕먹기를 바란다. 
 
옳으면 옳고 틀리면 틀리다고 해라.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런 놈들이 폼 잡는 거 보면 저런 게 기자라니. 어렵게 기자 됐으면 사람 노릇 좀 해라. 제대로 된 기사 쓰는 기자들이 부럽지도 않으냐. 하루를 살아도 기자처럼 살아라.
 
다시 개 얘기 좀 하자. 사이좋게 노는 개들을 보면서 한국의 정치판 개(정치인)들은 부끄럽지 않으냐. 더러운 걸레라도 삶아서 깨끗이 빨면 행주로 쓸 수도 있지만, 한국의 정치인이란 걸레는 석달열흘 삶아도 행주가 안 된다. 특히 정치 지도자라는 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무식·무지·무능·무염치’의 대명사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을 대면 검찰이 부를 것이라 말 안 한다. 그러나 국민은 안다. 그래서 국민이 무서운 것이라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3학년생이 유튜브에서 한 소리를 들었느냐.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듣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나라가 망한다는 의미를 모르느냐. 대통령은 들어라. 유튜브에 쏟아지는 그 많은 화면을 보라. 눈을 뒀다가 뭘 하느냐. 홍준표가 말한 ‘무식·무지’ 슬프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다 해도 통일.
통일이여 오라.
 
’우리의 소원‘ 노래 가사다. 정치하는 자중에서 이 노래를 아는 자들은 손을 들어 보라. 포청천의 ‘개작두’를 빌려 잘라주마. 통일은 민족의 비원이다. 어느 놈이 통일을 원하지 않으랴. 모두가 조상 잘못 만난 탓이다.
 
미국놈 소련놈이 이 땅을 갈랐다. 그래도 잘못은 우리다. 나라 갈라서 잘 처먹고 잘사는 놈들이 있다. 
 
■어젠 밤을 새웠다.
 
긴 얘기 그만두자. 12월 2일 밤을 새웠다. 설명하면 미친놈이다. 알코올중독자들도 술 처먹으면서 보았을 것이다. 응원이 무슨 상관인가. 술만 마시면 된다. 손흥민이 출마하면 무조건 손흥민 대통령이다. 내 자식들도 찬성이다.   
   
진짜 기분 좋은 날이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날이 새니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만났다. 역사적인 결정을 했다. 사퇴 한 것이다. 그리고 공동으로 손흥민을 대통령으로 추대한 것이다. 온 나라가 축제다. 모든 국민이 미친 듯 춤을 춘다. 나도 춤을 추다 쓰러졌다. 영원히 깨어나지 말거라. 
 
온 국민의 빠짐없는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내 꿈은 죽음 속에서 영원할 것이다.
 
조국통일이여.
영원하라. 영원하라. 영원하라. 한데 내 조국의 이름을 잊었다.
 
  
이기명 팩트TV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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