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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세월호 침몰...수색작업 난항 / 정치일정 올스톱...여야 지도부·지방선거주자 '진도'로
등록날짜 [ 2014년04월18일 11시34분 ]
팩트TV뉴스 영상팀

 
팩트TV17일 팩트TV ‘이브닝뉴스’ 207회에서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참여연대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주변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한 국정원·청와대 직원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발된 인물은 채 모군과 어머니 임 모씨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유출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무원, 국가정보원 직원 송 모씨, 김조학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 팀장 등 8명과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실·고용복지수석실 공무원 등이다.
 
참여연대는 검찰의 청와대 비서실 근무자들을 조사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불기소할 경우 항고·재항고 등 모든 불복수단을 활용해 이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가 신헌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부터 4년간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횡령한 회사돈 일부를 상납받고, 납품업체들이 건넨 리베이트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횡령액은 2억 원대. 배임수재 규모는 수 천만 원으로 합계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이 있지만, 횡령 등을 지시하거나 요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신병이 확보되는 즉시 다른 임직원으로부터도 돈을 상납 받았는지, 그룹 내 다른 고위층에게 건넨 정황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오 아나운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발병 논란과 관련 삼성의 입장표명 계획 보류로 인해 7년 만에 진전 기미를 보였던 회사 측과 피해자 측 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16'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약칭 반올림)측이 당초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과 백혈병 발병 가족이 공동으로 제시했던 협상안과 다른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별도대책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남재준 인책론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분간 6·4 지방선거 운동을 접겠다면서 세월호 사고에만 집중하겠다고 방침을 내세웠으며, 남 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주장했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선거운동 등을 잠정 중단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하루 만에 사상자가 9명으로 늘어났으며, 대부분의 실종자는 배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조작업이 더뎌 사망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기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인명피해가 컸던 데에는 승무원의 잘못된 초동 대처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승객들의 대처가 선장의 판단에 달렸다면서, 조난 신고 이후에도 승객들에게 선실 안에 머물 것을 요구하는 안내방송이 나온 것은 선장이 급히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할 상황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경조사에서 선장이 대피방송을 하지 않고 선원들에게 먼저 대피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선장은 2차 소환조사를 받으며 승객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갑자기 돌리는 순간 무게 중심이 쏠린 데 있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구조변경, 배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을 확률, 선체 결함 탓에 침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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