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효석 최고위원은 14일 이번 지방선거를 민생문제와 정권심판의 투트랙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가 넘는다고 잘 못 건들면 역풍이 부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러한 문제를 새정치연합이 들고 나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국가부채가 1천조라고 이야기하면서 금방 나라가 거덜날 것처럼 공격해왔지만,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금 국가부채는 4천조에 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음에도 새누리당은 물론 언론조차 이러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복지 등 민생공약을 파기한 것은 물론 국정원 관련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안보에서도 무능함을 드러내는 데도 불구하고 이 정부에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한길 공동대표도 박근혜 정부는 민생복지공약을 줄줄이 파기한 것은 물론이고 어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선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국민행복은 공염불로 끝나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의 파수꾼인 지방정부단체장·의원을 제대로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생포기·무능을 심판하고 새정치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