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정원 시국회의는 다가오는 4.19를 10만 촛불과 거리행진으로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12일 오후 7시, 6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서울 청계광장에서 40차 국민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박석운 시국회의 대표는 단식농성이 단식 15일째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뒤, 부정선거 이슈가 가라앉는다면 천추의 한이 될 것이라는 절박함에서 이렇게 나섰다며 다가오는 4.19에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청계광장으로 배달되는 편지와 농성장 옆에 붙은 응원글을 보면 마치 1960년 4·19 당시 어린아이들이 뛰어나와 '언니오빠들을 잡아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던 것이 연상된다고 밝힌 뒤, 54년 전처럼 국가최고 수권자인 국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가득 메우자고 호소했다. 국정원 시국회의 농성에 같이 참여하는 오주성 씨는 청계광장을 민주주의의 1번지로 만들어 민주주의의 불씨를 타오르게 하자고 말했으며, 30대 직장인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나서지 마라. 너 앞가림이나 잘해라’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이 말을 가장 좋아하는 세력은 바로 부정부패한 정부라고 꼬집었다. 경희대 사학과 학생은 오늘날의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역사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정말 부끄러울 것 같다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국회의는 4·19혁명 54주년인 1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41차 국민촛불집회를 열고 대규모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