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경선 룰이 번복된 것과 관련 자신의 요구사항인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여론조사에 반영하지 않으면 경선을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새정치연합이 특정후보가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변경을 요구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서, 13일 오전까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보이콧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경선 룰 번복은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이며, 새정치의 대의에도 어긋난다고 일갈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로 치러지는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새롭게 새누리당 지지자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추가해 달라는 김상곤 전 교육감과 원혜영 의원의 주장을 발표 전날 밤 전격 수용함으로서 졸속 논란과 함께 일부 후보를 들러리 세운다는 비판이다.
김 예비후보는 본선 승리보다 더 큰 대의는 없다면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려면 실제 투표와 같은 조건에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률적으로 낮은 역선택을 우려하여 특정정당 지지자를 배제하자는 논리는 부동층과 무당파를 흡수할 수 있는, 표의 확장성이 큰 후보를 배제하려는 억지 논리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이런 행위는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를 포기하고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집안잔치나 벌이자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아야 할 판에 우리쪽으로 오겠다는 산토끼를 쫓아내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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