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연합은 11일 중앙선거 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이날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손학규 상임고문만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제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이 보기에 깨끗하고 능력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엄선해 추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해서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신인이라도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파부침주의 각오로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며, 오늘의 회의를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가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날 선대위원장을 수락한 문재인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박근혜 정권의 심각한 불통과 독선, 퇴행을 바로 잡아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대선공약 파기를 심판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대선 때 약속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대선이후 독일에서 1년 동안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당이 어려울 때 해외에 나가 있었다면서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지개 선대위라는 명칭과 관련 “조화와 균형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방선거에 승리로 국정원 특검을 관철시켜야 한다면서, 2010년 우리 승리의 교훈을 되새겨 복지대전을 다시 살리고, 이 의제를 주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정당의 존립과 연관된 기초 공천 문제를 다시 꺼내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공심위를 잘 구성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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