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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대기업의 식자재시장 침탈-계란유통편(강종석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장)
등록날짜 [ 2014년04월09일 18시13분 ]
팩트TV뉴스 편집국

 
【팩트TV】8일 팩트TV '인태연의 을장시대' 342부에서는 강종석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장 출연해 대기업의 진출 시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계란 유통업계의 상황을 들어봤다.
 
강 회장은 현재 계란유통에 CJ, 오뚜기, 풀무원가 뛰어들어 농가 및 집하장으로 부터 납품받아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150~200원 가량의 계란 한 개에 200~300원을 더 붙여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문제인 것은 정부가 등급제를 만들고, 계란 세척을 의무화하면서 한번 1등급을 받으면 썩어도 1등급이 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세척을 위해서는 10-15억 정도의 시설비가 투입되어야 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 유통업자들은 이와 같은 설비를 갖출 재정적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계란등급제가 계란의 상태나 질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시설에 따른 등급에 불과함에도 정부는 식자제 권고사항으로 제시하면서 관공서, 군부대, 학교에 대기업만 납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고 반발했다.
 
강 회장은 이들 대기업들이 가격은 2배나 올려 받으면서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좋은 자리를 점유하고 있어 판매가 잘되는 반면, 같은 상품임에도 소상공인이 생산한 상품은 구석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더불어 이들 뿐만 아니라 하림을 시작으로 동원, 사조, 대상, 현대, 삼성까지 계란유통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유통상인들이 하림 진출에 거세게 반발하자 잠시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진행자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이에 대해 하림이 아직 계란 판매 시도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림 한 곳을 막는 것이 결국은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막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기업이 계란 유통에 진출하게 되면 생산업자들은 이들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으며, 중소 유통상인들은 결국 괴멸될 것이라면서, 콩나물이나 두부와 같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해법이라고 밝혔다.
 
20128월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을 한 이후 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하며 국회, 청와대, 중소기업청 등을 방문해 왔다면서, 하루 빨리 지정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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