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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날짜 [ 2014년04월09일 15시00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8일 팩트TV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 훨훨날아봐’ 1회의 꽉찬인터뷰시간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출연해 서울교육감 진보단일후보로서 '질문이 있는 교실'과 '교사 휴식 도입' 공약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첫 방송의 테이프를 끊은 곽노현 진행자는 나비프로젝트가 훨훨 나는 나비의 꿈을 함께 꾸는 사람들의 교육전문 방송이라면서 교육희망제작소를 자임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우리나라 곳곳에서 진행되는 교육개혁과 학교혁신 시도의 주인공들을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학교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장학과, 또 학부모와 아이들도 모셔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현 진행자는 이날 방송의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조희연 예비후보에 대해 아직 서울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사회학자이자 비판적 사회이론가이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창업한 터줏대감이라고 소개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상곤 교육감을 배출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의장을 2년 동안 하면서 영훈국제중 비리 문제나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학생들의 자살 등 교육현장의 많은 아픔을 봐왔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이 아픈 현장을 끌어안고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에 나섰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민주주의는 선거와 정치영역에서 상당부분 정착이 됐으나 교육현장까지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행정을 맡게 된다면 민주주의의 문제로 학교의 현실을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상곤 교육감의 혁신학교가 교장과 교사의 관계를 민주화 한 것이었다면, 민주주의 프로젝트로서 아래에서는 교사와 학생에게 자율과 창의의 공간을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조 예비후보자는 교육이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DNA를 가진 아이들을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때문에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사람이 있는 교육이라는 기치를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교육이 어른들의 시선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아이들의 몸통과 가지를 꽁꽁 묶어 마치 분재처럼 키워내려 한다면서, 이를 탈피해 창의적으로 스스로의 잠정성을 발현기키고 키워나가는 자율적 공간이 바로 질문이 있는 교실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과열경쟁을 넘어선 미친 경쟁으로 내몰리다 보니 서로를 적으로 여기고 학생 개개인의 내면성을 파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서양을 다라잡기 위한 60년대 교육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정이 있는 학교의 의미라고 밝혔다.
 
나아가 사람이 있는 교육은 학생 한 사람이 귀한 존재임에도 잉여인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간을 도구화 시키고 있다며, 교육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통해 풍요로운 인간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가 피로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연구년 제도를 2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하고 자유휴직제를 만들어 6개월~ 1년 동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 교육관련 시민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감추대시민위원회가 두달여 동안 경선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으며,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경선을 지켜준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쓴소리를 해주시고 경선에 많은 도움을 주신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장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감이 되면 장 대표의 평등교육과 최 위원장의 희망교육의 이상을 굳건하게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발표를 기다리며 직선으로 뽑힌 중학교 반장도 위대하게 보일 정도로 정말 많이 초조했으며, 자신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평생 빚을 갚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조 예비후보를 서울의 김상곤이라며, 지식인 중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이라 불릴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라고 극찬을 보낸 뒤, 이제 대한민국의 교육을 희망의 교육으로 바꿔 달라고 한 바 있다.
 
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조 예비후보자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참여연대를 만들고 반석위로 올려놓은 사람이며, 교육단체들의 연대체인 교육원탁회의 공동대표로서 김상곤의 혁신교육을 안착시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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