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연합은 8일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당원과 국민에게 뜻을 묻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 과정을 관리할 ‘전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윤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석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최원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이태규 전 신당추진단 총괄지원단장, 김민기 국회의원, 김 현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천 의원은 두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원회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이번 주 내로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묻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정치적 난맥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최 의원은 청와대를 상대로 공식적인 면담을 통한 의사해결을 타진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최원식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문제제기가 나온 만큼 소통하여 의견을 조정하는 오픈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기초 무공천은 창당정신이고 새정치의 약속이지만 국민의 투표권과도 관련된 문제인 만큼 국민의 뜻을 묻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투표가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것은 아니며, 선거라는 상황에서 많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일시적으로 운용해 의사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처럼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서, 정치상황을 정면 돌파해 당내 의견을 단결시키기 위한 것이며, 유권자의 뜻을 묻는 것은 창당정신에도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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