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8일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새정치연합 최재천 의원은 이 날 관리위원회가 설치되어 첫 회의를 가지며, 이번 주 내로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묻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정치적 난맥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최 의원은 청와대를 상대로 공식적인 면담을 통한 의사해결을 타진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면서, 현재 정치상황을 정면돌파하여 당내 의견을 단결시키려는 것이라 밝히고 유권자의 뜻을 묻는 것은 당의 창당정신에도 합당하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최원식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문제제기가 나온 만큼 소통하여 의견을 조정하는 오픈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기초 무공천은 창당정신이고 새정치의 약속이지만 국민의 투표권과도 관련된 문제인 만큼 국민의 뜻을 묻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투표가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것은 아니며, 선거라는 상황에서 많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일시 운용하여 의사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처럼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전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의 위원을 5인을 선정했다.
두 공동대표는 지난해 7월 전 당원 투표 관리위원장을 수행했던 이석현 의원을 비롯, 최원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이태규 전 신당추진단 총괄지원단장, 김민기 의원, 김현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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