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팩트TV '송창석의 빅매치‘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사당동에 종합환승센터를 만들고 공영버스를 투입하는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앉아가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종합적인 체계도를 발표하고 사당동에 종합환승센터 추진, 베이징과 미세먼지 협약 공동 체결,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함께 승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과 여당에서 무상버스 공약에 1조 5천억~2조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경기도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내년에 1차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의무교육기간인 초중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16년에는 고등학생 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시군과 도가 3:1로 배분할 경우 도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 가용 예산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는 김문수 지사가 재정운영을 엉망으로 해서 가용예산이 5천억에서 1조원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재설계를 통해 사업을 할 수 있는 재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다른 시급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보다 면적이 17배가 넓고 인구도 많지만 삶의 질은 다른 시도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삶의 안정만 확보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김 지사와 간간히 갈등 상황이 연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 무상급식을 제안했을 때도 도시사 관할이 아닌 내용에 포퓰리즘 정책이나 북한식 사회주의라는 논리로 공격하더니, 재정지원을 늦추는 방법 등을 통해 혁신교육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 재임기간인 2010년 부터 2013년 까지 준공 기준으로 볼 때 공공임대 주택을 거의 짓지 않았다면서, 자신은 4년 동안 매년 5천 가구씩 총 2만 가구를 짓도록 할 것이며, 민간업자가 짓도록 이끌어 4년 동안 1만 가구 등 총 3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월세분쟁위원회를 설치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으나 전월세가 빠지지 않아 발생하는 분쟁 등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자문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공약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에 있는 대학 중 원하는 곳들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동 교양과정 구성과 대학원 운영방안 논의, 대학 연구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과 산업체 연결을 통해 대학 활성화와 경기도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대학구조조정 없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전원도시 구상과 관련해서는 접경지역에 초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을 포함한 전원도시를 시범적으로 건설하고 이를 서해안 벨트와 연결해 교육과 산업, 삶이 어우러지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산되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미리 짜놓은 필승전략을 공개해달라고 말하자 김 후보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새누리당은 5선의 관록을 가진 남경필 의원이 후보자로 유력시 된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이 가진 보수적 한계와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는 약점을 뛰어넘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복지·경제민주화 공약을 내세웠으나 결국 폐기 또는 후퇴하지 않았느냐면서 새누리당의 정체성으로 볼 때 다시 거짓공약을 할 수 도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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