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7일 팩트TV ‘송창석의 빅매치’ 4회 1부에서는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가 출연해 최근 리서치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브리핑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무공천 방침으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프닝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리서치뷰가 지난 4일 부터 5일까지 2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1.5%로 단독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23.2%, 박근혜 대통령이 21.7, 김대중 전 대통령이 14.1%를 얻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결과를 보면 노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대선 1주년을 앞두고 조사한 결과보다 4% 가량 하락한 것이며, 당시 영화 ‘변호인’의 열풍이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과는 야권이 기초무공천과 관련한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인 5월이 되면 다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직무수행을 잘 했느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에 약간 못 미치는 49.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3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타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0%를 상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속내를 드러내기에 부감을 느낀다면서 긍정평가층의 과다표집, 부정평가층의 응답 회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이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지켜야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지켜야 한다는 응답이 62.3%로, 지킬 필요 없다(21%)는 의견보다 3배가량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지켜야 한다가 36.5%, 지킬 필요 없다가 40.5%로 오차범위 내에서 지킬필요 없다는 박 대통령 두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지층에서는 지켜야 한다가 42.2%로 지킬 필요 없다(35.4%)는 의견보다 7%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이 기초공천을 강행할 경우 새정치연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를 묻는 질문에 39.7%가 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32.6%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해야 한다가 46.3%로 하지 말아야 한다(21.3%)보다 두배 가량 높게 나왔다면서, 이는 새정치연합이 무공천 번복 논란에 휘말릴 경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37.2%는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과반에 가까운 49%는 여전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부정적 의견이 11% 높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6·4지방선거에 어떠한 기준으로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박근혜정부 안정론이 33.7%, 야당 심판론이 8%로 41.7%를 얻은 반면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 심판론은 25.2%, 박근혜정부 심판론이 15.6%로 40.8%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지방선거는 정권심판론의 성격이 강하게 작용해왔으며,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이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는 반면, 문재인 후보 투표층은 응답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여야 후보가 결정되는 5월 초 정도가 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이 100% 여론조사와 공론조사, 공론조사와 여론조사 5:5,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5:5로 섞는 국민참여경선 등 4가지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새누리당은 100% 여론조사로 하는 제주를 제외하고는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기초무공천 입장을 고수하면서 실제 현장에서는 대혼란에 가까운 헤프닝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경선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정치연합 후보라는 캠페인에 나서는 웃지 못 할 일도 있다고 밝혔다.
또 전북 장수군의 군수후보 2명이 동명이인으로 투표용지에는 기호와 이름만 오르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상당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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