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그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 길로 나아가겠다면서, 이는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기 생각과 달라도, 소신과 원칙이 중요하더라도 국민과 당원들의 뜻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눈앞의 선거를 두고 무한정 논란을 할 수는 없다면서, 이를 통해 당내외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을 향해 민생의 바다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공천폐지가 지난 대선 후보들의 약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한 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문제를 풀고자 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끝까지 외면하고 회피했다고 질타했다.
안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제껏 유리할 때만 소통하고 불리할 때 침묵해왔다면서, 청와대의 입장 없이 새누리당이 입장을 번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더불어 사상 두 개의 규칙으로 싸우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불리한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약속을 파기하는 세력이 성찰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늦었다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한마음·한뜻으로 결집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국민·당원들도 선거의 유·불리차원을 떠나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치혁신과 민생정치로 가는 의지를 도와달라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상황이 급박한 만큼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능한 한 일정을 당겨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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