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안방송을 표방하고 있는 팩트TV가 촛불집회 5주년인 5월 2일 HD화질의 인터넷시험방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팩트TV는 아직은 미흡하지만 애청자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시험방송에 나설 수 있었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팩트(진실)을 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펀드는 4월 25일 현재 당초 목표했던 2억원의 67% 수준인 1억 4천여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사진-팩트TV>
진보대안방송을 표방하고 있는 팩트TV(http://www.facttv.kr)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펀드로 개국 초읽기에 나섰다.
팩트TV는 26일 다음 팬카페 ‘시청자네트워크’에 애청자가 보내준 펀드로 스튜디오 공사와 장비도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애초에 계획했던 수준에는 아직 미흡하지만 5월 2일부터 약 2주간 HD화질의 시험방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형 방송국이 몇몇 인물의 입김에 의해 방향이 바뀌고 폐지되는 등 병폐가 나타나고 있지만, 팩트TV는 국민의 힘으로 설립한 방송국인 만큼 국민이 원하는 팩트(진실)를 전달하는데 모든 구성원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팩트TV는 촛불집회 5주년이 되는 다음달 2일, 첫 시험방송을 통해 장비점검 등을 한 뒤, 대표 프로그램인 <김태일의 정치리뷰>를 비롯한 19개 프로그램을 주중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8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송출 할 예정이다.
또한 개국과 함께 케이블방송인 ‘시민방송 RTV'와 제휴를 통해 일부 프로그램은 안방에서도 시청 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나설 것이며, 팩트TV가 운영하는 뉴스사이트인 '팩트TV뉴스’는 포탈사이트인 다음에 제휴를 통한 기사제공을 할 예정이다.
팩트TV가 시험방송과 함께 공개할 3차원 가상스튜디오는 ‘크로마키’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세트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해, 블록버스터 영화나 공중파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펀드가 당초 목표치인 2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팩트TV의 전신인 ‘커널뉴스’가 있도록 한 촛불집회 5주년뿐만 아니라 5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등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기존 방송에 실망하고 대안방송의 출현을 기대해왔던 국민의 성원으로 채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팩트TV는 지난 25일 까지 당초 목표로 정했던 2억 원의 67.4%인 134,778,910원이 모금됐다면서, 전문 시공업체에 맡길 경우 7억 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됐겠지만, 스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공사에 나서는 등 비용절감을 통해 시험방송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팩트TV 개국펀드 가입은 팩트TV 홈페이지(http://www.facttv.kr)의 후원게시판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팩트TV 운영지원팀(02-761-0441)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