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회의를 열고 검찰의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을 열고 사건의 총 책임자인 남재준 국정원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해외파견요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나 공작금을 보낼 때 최소 2급 이상의 결재가 있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전‧현직 국정원 대공수사단장이 간첩증거조작사건을 인지하고 승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그 아래 직급인 대공수사처장까지만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워 또 다시 꼬리 자르기를 통한 위기 모면을 도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간첩 증거조작사건의 당사자인 검찰의 수사결과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며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수사를 통해 증거조작사건의 윗선을 낱낱이 밝히고 진상을 명백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났다며 정치개입과 증거조작 등 조직적 범죄행위로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해 국정원 바로세우기의 첫 단추를 채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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