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의 강을 건너야 살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선 불복으로 민심에 역주행하던 이재명의 민주당이 민심의 벼락을 맞았다”면서 “이재명의 강을 건너야 새로운 길이 보일 텐데 안타깝게도 이재명을 앞세워 강경 노선을 주도했던 이들이 총선 공천의 위기감 때문에 그 길로 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싹쓸이했지만 4년 만에 초라하게 쪼그라들었다”며 “불과 3개월 전의 대선 0.73% 차이와 비교하더라도 급격한 추락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런 결과는 이 후보를 방탄 출마시킬 때 이미 뻔히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혼자만 살아남았으니 개인적 방탄조끼 입기를 위한 무책임 출마였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인천에서 도망하여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고 이 후보가 경기도에서 도망쳐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계양에 방탄 출마한 것은 누가 봐도 국민을 호구로 인식하는 오만”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제는 교조주의적 모습에서 탈피하여 합리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문화를 만드는 카운터파트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당도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도취되지 않고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인심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