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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대한항공, 학교옆 호텔건립 계획 백지화해야"
등록날짜 [ 2014년04월03일 00시22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2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재벌기업의 사익을 위해 역사·문화적 가치와 학습권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가 ()미대사관 숙소부지에 대한항공의 호텔 건립을 돕기 위해 교육부 훈령까지 제정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지에 재벌이 소유한 호텔이 들어설 경우, 부지 옆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학습환경을 침해받을 수 있으며, 경복궁과 북촌지구가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역사적 유적의 가치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대상 부지가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인 만큼 국민정서와 지역맥락에 적합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건전한 학습환경 유지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관광진흥과 고용창출을 핑계로 규제완화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재벌들은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었지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는커녕 또 다른 불공정행위를 통해 불로소득을 창출한다고 지적한 뒤, 재벌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촉구할 것을 주문했다.
 
만약 재벌의 이기적인 요구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이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해, 전통 가치와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 환경을 무시하고 편법적 추진을 강행할 경우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전체 국민들의 반발과 불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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