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2일, 여성가족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라매병원이 임신한 비정규직 간호사를 해고한 것과 관련 해고 철회와 정부의 실효성 있는 법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보라매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는 임신 14주째 해고되었으나, 병원 측은 ‘평가 점수 때문’ 이라는 입장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 해고된 간호사는 6개월마다 하는 근무평가를 3번 통과하여 재계약을 연장해왔지만, 마지막 평가에서 그동안 받았던 점수보다 10점 가량 낮은 점수를 받아 해고당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병원측이 해당 간호사에게 경미한 업무를 하도록 조치하기는커녕 임신 전 업무를 그대로 하도록 했으며, 고의로 평가점수를 떨어뜨려 해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용자 측은 해고사유로 낮은 근무성적을 들지만 실제로는 임신이 그 이유라며, 언론에 따르면 임신으로 해고당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3년간 4천 여명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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