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이 ‘국가기관 개입없는 공정한 지방선거 만들기 네트워크(이하 공정선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6·4지방선거일 까지 시민감시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선거 네트워크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들이 여당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야당을 부정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온갖 불법행위를 벌였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도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단체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이 있었던 2012년 대선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다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감시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4층 강당 3일 오후 출범식을 열고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서는 안 되는 5가지 행동’을 발표한 뒤,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는 여론조작 등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청와대와 국정원에 선거개입행위 금지 시민경고장 발송과 민방위 교육 등 정부기관 주최 안보교육에서 정부정책과 다른 이들을 비판할 경우 이를 신고하는 시민감시운동 계획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