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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박근혜·문재인·안철수, 기초무공천 공약 사과해야”
등록날짜 [ 2014년04월02일 15시02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2일 기초공천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혼란에 휩싸인 원인에는 지난 대선후보인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이 세 사람의 잘못된 공약에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를 시인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2‘SBS 한수진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를 공약했지만 우리는 잘못된 공약을 지키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잘못된 공약을 실천한다는 것보다 올바른 공약이냐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은 무공천 공약을 지키는가 여부에 관심이 없다면서, 정치권이 기초공천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인 만큼 그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후보들이 무공천 공약을 내건 것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에 편승해 표를 얻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뒤, 1998·2002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실시했다가 2006년 다시 무공천으로 바뀐 것만 보더라도 이는 정치개혁 문제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노 전 의원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 문제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붙들려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손을 떼고 공약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 야당이 1년 반 전에 스스로 판 함정에서 빠져나올 줄 모르고 있다는 자신의 SNS 글을 인용한 뒤, 4월마저 기초공천 문제로 시간을 끌 경우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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